김민재-케인 영입하고 2470억 벌었어도...'6번 MF-CB 어디 갔어?', 뮌헨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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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막대한 수익도 올렸는데 다소 찝찝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 간신히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영입에 집중했다.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수많은 경쟁 팀들을 제치고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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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막대한 수익도 올렸는데 다소 찝찝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 간신히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영입에 집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에서 첫 풀시즌을 맞는 만큼 확실한 보강을 원했다. 일단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를 데려왔다. 라이머는 전천후 미드필더이고 게레이로는 좌측 풀백, 중앙 미드필더 기용이 가능하다. 운영 측면에서 확실한 힘이 될 자원들이다.
김민재를 영입했다.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수많은 경쟁 팀들을 제치고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가 있는 가운데 김민재까지 와 뮌헨은 유럽 최고 센터백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가장 큰 고민이었던 최전방도 채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탈 이후 최전방 영향력이 아쉬웠기에 영입에 집중했고 해리 케인이라는 대어를 낚았다.
김민재, 케인을 얻은 가운데 방출 작업도 활발했다. 아쉬운 활약을 보이던 클럽 레코드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마찬가지로 부진하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리버풀로 보냈다. 말썽을 부리던 사디오 마네와 뱅자맹 파바르도 매각했다. 각각 알 나스르, 인터밀란으로 갔다. 마르첼 자비처, 얀 좀머도 이적했다.
그러면서 무려 1억 7,325만 유로(약 2,466억 원)를 벌었다. 최근 이적시장 중 선수 매각으로만 가장 엄청난 수익을 올린 시즌이다. 위에 언급한 것들만 보면 뮌헨은 최고의 이적시장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 일단 투헬 감독이 이적시장 내내 외친 6번 성향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했다.
주앙 팔리냐 영입에 가까웠고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풀럼이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팔리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태클 머신이다. 수비적인 역할을 해주면서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를 지원할 확실한 6번 유형이다. 팔리냐가 오지 않으면서 뮌헨은 큰 고민에 빠졌다. 6번 유형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자비처, 그라벤베르흐를 보내 숫자도 부족하다.
파바르 대체자도 마찬가지다. 파바르가 막판에 이적을 하면서 급하게 영입에 나섰다. 트레보 찰로바, 아르멜 벨라-코차프 등이 거론됐고 에릭 다이어 이적설까지 있었다. 하지만 영입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누사르 마즈라위, 부나 사르가 우측 풀백으로 나설 수 있고 라이머를 라이트백으로 활용할 계획도 있는데 질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다. 유망한 풀백인 요십 스타니시치도 임대를 간 상황이라 더 고민이 크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라이트백에 라이머를 마즈라위 백업으로 추가할 생각이다. 사르는 필요한 경우에만 쓸 것이다. 센터백엔 유망주 타렉 부흐만이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백업으로 나선다. 부흐만은 프리시즌에 부상을 당하긴 했다. 미드필더엔 스태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유망주 알렉산다르 팔로비치가 옵션이 될 예정이다"고 뮌헨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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