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 성공한 인도…이번엔 '태양 관측' 도전

정구희 기자 2023. 9. 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탐사 분야에서 요새 인도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열흘 전에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탐사선을 보내더니 오늘(2일)은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3시쯤 인도의 첫 태양관측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을 실은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인도가 열흘 전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선을 보낸 데 이어, 태양 탐사에까지 나선 것은 국제 프로젝트에 합류해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탐사 분야에서 요새 인도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열흘 전에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탐사선을 보내더니 오늘(2일)은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켓이 불꽃을 뿜으며 인도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3시쯤 인도의 첫 태양관측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을 실은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말합니다.

로켓에서 위성이 분리되자 환호가 터져 나오고, 연구진들도 서로를 격려하며 축하에 나섰습니다.

[소마나스/인도우주연구기구(ISRO) 국장 : 인도가 만든 로켓(PSLV)를 이용해 아디티아가 목표하는 궤도에 정확하게 들어갔습니다.]

위성은 태양을 둘러싼 플라스마 대기 '코로나'와 지구의 인공위성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을 관측하게 됩니다.

관측을 위한 목표 궤도까지 날아가는 데는 125일, 앞으로 4달이 더 걸립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도 태양 관측선을 쏘아 올린 적이 있지만, 인도에서 발사되는 건 처음입니다.

인도가 열흘 전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선을 보낸 데 이어, 태양 탐사에까지 나선 것은 국제 프로젝트에 합류해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주탐사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해 기술 교류를 이어가는 게 중요한데, 기술이 없는 나라는 끼워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다시 달에 보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된 것도 지난해 8월 달 궤도에 탐사선인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기 때문입니다.

세계 GDP 순위 5위의 인도가 우주 탐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우주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화면출처 :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미국항공우주국(NASA))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