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총기까지 등장…법원 압류 시도에 사제 총 쏜 60대 男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9. 2. 2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제총기들 모습.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무차별 흉기 난동에 이어 법원의 강제 집행 시도에 저항하며 사제 총기를 쏘는 등 난동을 부린 60대가 구속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2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0분쯤 강제집행을 위해 포천시의 한 공장을 찾은 법원 관계자들과 채권자 등에게 사제 총기를 들이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허공을 향해 총알 1발을 발사했으마,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A씨는 해당 공장 부지를 임차해 기계를 가져다 놓고 두루마리 휴지의 심을 만드는 일을 해왔지만, 공장 부지 주인과의 채무 관계로 이날 기계 등을 압류하는 명도가 집행되던 중 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든 사제 총은 금속관 뒷부분에 스프링을 연결해 격발하는 조잡한 형태였지만 총알 발사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주거지 안에는 다른 사제 총기와 실탄, 도검 6개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실탄을 보유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