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쪼개기' 탈세 의혹 中 유명 여배우, 액수에 '충격'···대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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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여배우 쑹쭈얼이 80억원대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일(현지시간) 홍성신문은 최근 쑹쭈얼의 소속사 전 직원이 국가 세무총국 홈페이지의 '조세 위반행위 신고'란에 실명으로 쑹쭈얼의 탈세 의혹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이 폭로한 쑹쭈얼의 탈세 규모는 4500만 위안(82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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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여배우 쑹쭈얼이 80억원대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1일(현지시간) 홍성신문은 최근 쑹쭈얼의 소속사 전 직원이 국가 세무총국 홈페이지의 ‘조세 위반행위 신고’란에 실명으로 쑹쭈얼의 탈세 의혹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원이 폭로한 쑹쭈얼의 탈세 규모는 4500만 위안(82억 원)에 달한다. 그러면서 탈세를 위해 일명 ‘쪼개기’ 계약을 하고 출연료를 개인 계좌로 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보도되자 전날 웨이보 등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관련기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쑹쭈얼의 소속사는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국가세무총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021년 8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부유’를 제창한 이후 연예인과 고액 쇼호스트들의 집중 탈세 단속에 나섰다.
그 결과 중국 최고 인기 쇼호스트 웨이야에 13억4100위안(24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다른 쇼호스트 핑룽도 6200만위안(113억원)의 세금 폭탄을 맞았다.
이번 쑹쭈얼 사건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연예인·쇼호스트들의 탈세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오르며 당국이 단속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탈세 의혹에 휩싸인 쑹쭈얼은 1998년 생으로 지난 2005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9년 저장성 위성TV가 방영한 ‘주저우퍄오먀오루’ 등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아 유명 배우 반열에 올랐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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