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팔꿈치 수술받는 안우진 “팀 어려운 시기에 빠져 미안해”
이정호 기자 2023. 9. 2. 20:24
키움 에이스 안우진(24)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2일 “안우진이 오른쪽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우진은 지난 1일 피로 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시행했고, 그 결과 내측 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전 검진 때만 해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부위가 급성으로 악화한 것 같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키움 구단은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해 별도의 추가 검진 없이 이른 시일 내에 수술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며 “구단도 안우진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팬들께 죄송하다. 개인적인 성적을 떠나 팀이 어려운 시기에 빠지게 돼서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수술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96이닝을 던져 15승 224탈삼진을 거둔 안우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올시즌 역시 24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 2.39로 호투했으나,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의 복귀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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