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는 '늦여름'…들녘은 '가을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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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놓으면 확실히 공기가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논밭에서는 가을걷이도 시작됐는데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풍경을 이태권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바둑판 모양 논밭 사잇길에서는 사륜 바이크를 나눠 탄 가족들이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성큼 다가온 가을 풍경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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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놓으면 확실히 공기가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논밭에서는 가을걷이도 시작됐는데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풍경을 이태권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쪽빛 하늘 아래로 드넓은 철원 평야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들녘은 어느덧 황금빛 가을로 익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른 논밭을 부지런히 오가는 콤바인은 잘 익은 벼 이삭들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둑판 모양 논밭 사잇길에서는 사륜 바이크를 나눠 탄 가족들이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성큼 다가온 가을 풍경을 만끽합니다.
청명한 날씨에 준험하게 뻗은 북한산 자락.
정상을 향해 줄지어 오르는 등산객들로 가득합니다.
땀 흘려 도착한 정상에서는 손수건을 흔들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나리 농원에는 알록달록 물든 천일홍이며 가을꽃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아직은 뜨거운 햇볕, 꽃밭을 찾은 사람들은 양산을 쓰고 억새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풍광을 감상합니다.
한탄강에서는 떠나가는 여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막바지 피서객들의 래프팅이 한창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내려온 강 하류에서는 보트를 강변에 대놓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서로 물을 뿌리며 물싸움을 하고, 물장구까지 치면서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습니다.
서울 근교 고속도로는 행락을 떠나는 차량들로 가득 차면서 오늘(2일) 하루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기덕,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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