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 달래기 나선 해수부‥"방사능 검사 장비 확대"

박주연 2023. 9.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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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제주를 찾아 수산업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박 차관은 신속하게 방사능 검사 장비를 늘려주고 어업인을 위한 금융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한림수협 위판장을 찾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갈치와 고등어를 비롯한 제주산 수산물을 살펴보고,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경매 현황과 판매 동향에 대해 확인합니다.

경매 전,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필수.

박성훈 차관을 만난 어민들은 검사 기관까지 왕복 2시간이 걸린다며 신속한 검사를 위한 방사능 측정 장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양기호/한림수협 조합장] "측정거리가 (편도) 한 시간 정도 거리가 되다 보니까 전날 저녁에 채취해서 아침 3시에 저희가 통보를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니깐…"

이에 대해 박성훈 차관은 방사능 검사 장비를 신속하게 늘려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올해 예산보다 내년도 예산에 1.5배 증액된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을 시켜놓은 상황입니다. 대수도 38대에서 내년, 내후년에 72대까지 저희가 대폭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양식장들의 피해도 커졌습니다.

당장 소비 위축에 따른 생계 지원책으로 금융 지원과 보상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김두삼/00수산 대표] "담보 능력이 없습니다. 특례 보증을 해주면 좋고요. 그리고 양식장이 너무 많아서 양식장 감축 및 폐업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특례보증이라든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재정당국과 협의를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박성훈 차관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정책 자금 공급과 금리 인하 등 금융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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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승범 (제주)

박주연 기자(jyp@jeju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085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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