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t에 55일 만의 연패 안겨…홍원기 감독 통산 2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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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는 법을 잊은' 듯했던 kt wiz에 연패를 안겼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선발 김선기의 6이닝 무실점 깜짝 역투와 4번 타자 송성문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2021년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승리로 3시즌 411경기 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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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는 법을 잊은' 듯했던 kt wiz에 연패를 안겼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선발 김선기의 6이닝 무실점 깜짝 역투와 4번 타자 송성문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뒤늦게 시즌 50승(70패 3무) 고지를 밟은 키움은 3연승 행진과 함께 9위를 수성했다.
2021년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이날 승리로 3시즌 411경기 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반면 숨 가쁘게 승리 행진을 이어왔던 kt는 키움에 이틀 연속 덜미가 잡혀 연속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10회에서 마감했다.
kt가 연패에 빠진 건 지난 7월 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당시 4연패) 이후 55일 만이다.
시즌 막판 선발 기회를 잡은 김선기는 이날 kt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0점으로 봉쇄하는 역투를 펼쳤다.
김선기는 최고 시속 146㎞짜리 묵직한 직구(40구)와 슬라이더(27구), 슬러브(18구), 커브(7구), 포크볼(4구) 등 다양한 공을 던졌다.
김선기의 이번 시즌 첫 번째 승리(2패 1세이브)이며, 선발승은 2021년 9월 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20일 만이다.
3-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키움 왼손 투수 윤석원은 전날 데뷔 첫 승리를 챙긴 데 이어 이날은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출격한 송성문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로니 도슨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키움은 1회 김태진의 내야 안타와 김혜성, 도슨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고, 이주형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선두타자 도슨의 2루타와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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