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서 6경기 무승 끊은 FC서울, 수원 삼성에 1-0 승···일류첸코 2경기 연속 골
이정호 기자 2023. 9. 2. 20:09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 6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일류첸코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일류첸코는 울산 현대와 경기(2-2 무승부)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최근 4무2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지난 7월12일 수원FC전(7-2) 승리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승전 소식을 전했다. 서울은 6위에서 3위(승점 43점)로 뛰어올랐다. 서울이 27라운드 대구FC와 경기(2-2 무승부) 이후 안익수 전 감독과 결별하고서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진규 감독대행은 사령탑 데뷔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은 올시즌 세 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서울은 역대 슈퍼매치에서 42승 25무 3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수원은 4연패를 기록했던 6월 이후 3달 만에 다시 연패에 빠졌다. 김병수 감독의 수원은 직전 광주FC와 경기에서 0-4로 대패해 여름 상승세가 꺾인 터여서 이번 슈퍼매치 패배가 더 뼈아프다.
전반 23분쯤 서울 원정 응원석에서 한 관중이 더위 탓인지 정신을 잃어 5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이 관중은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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