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주우재, 미션 망치고 칭찬 감옥 수감..유재석 "자책하지 마"[★밤TView]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놀면뭐하니' 방송인 주우재가 미션을 망친 죄로 칭찬 감옥에 수감됐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의 위시 리스트를 이루는 '놀면 뭐할래?' 특집이 그려졌다.

이미주는 이날 "저 남자친구 구한다. 열려 있다. 모두 다 와 달라"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박진주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웃었고, 주우재는 "그럴 거면 현상금을 걸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모두가 폭소하던 그때, 이이경은 홀로 웃지 못해 시선을 끌었다. 이이경은 가방에 고이 간직한 이미주의 네컷 사진까지 꺼냈는데, 하하는 이에 "이래놓고 여친 있으면 네가 제일 무서운 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어깨 부근에 구멍 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실제 개인 옷이라며 "온라인에서 만 천 원 주고 산 거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이이경은 구멍을 살피다 구멍을 넓히고 말았다. 이이경은 돌발 상황에 놀라 아예 옷을 찢기까지 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유재석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수많은 애들과 방송해봤지만"이라며 쩔쩔매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이어 위시 리스트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공원에서 독서 및 토론", 하하는 "폐업 앞둔 식당 가서 한끼 먹기", 주우재는 "단 거 먹기", 박진주는 "우정 가방 맞추기", 이이경은 "도전 먹방", 이미주는 "MZ 숏폼 찍기"라 전했다. 제작진은 이에 룰렛을 돌려 나온 미션에 성공해야 세 가지 위시 리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설명했다.

첫 번째 미션은 상식 퀴즈 전원 정답이었다. 주우재는 "오늘은 독서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미리 포기를 선언했으나, 멤버들은 '초전도체'로 전원 정답에 극적 성공했다. 유재석은 이에 흐뭇한 표정으로 공원에 향했고, 30분간 흩어져 오펜하이머 전기를 읽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한편 이이경은 독서 대신 요약 영상을 보며 꼼수를 부렸고, 하하는 오펜하이머의 별자리를 검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독서 토론은 유재석의 기대와 정반대였다. 유재석은 집단적 독백에 이어 몸싸움으로 변질된 토론을 중재하려다 결국 "아 열받아. 다시 한 번 여러분과 독서하면 제 성을 갈겠다"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후 하하의 위시리스트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통일로 392'라는 주소만 보고 내비게이션 없이 가게로 향했고, 9초를 남겨두고 전원 도착에 성공해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정작 위시 리스트의 당사자인 하하는 건강 검진 탓에 멤버들의 식사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이때 주우재는 소리만 요란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짜증난다. 먹방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고 폭소했고, 유재석은 "식욕 떨어진다. 먹지 말아라"고 버럭해 폭소를 안겼다. 주우재는 하하에 "평생 이경이랑 볼 뽀뽀하기, 평생 내 먹방 보기 중에 하나 선택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세번째 미션은 과거 사진이 나오는 TV를 20초 안에 끄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이에 리모콘을 찾아 헤맸으나, 주우재는 TV 전원을 직접 끄는 돌발 행동으로 미션을 중지시켰다. 주우재는 멤버들의 야유에도 "뭐가 잘못이냐"며 당당했고, 유재석은 이에 "너무 자책하지 말아라"며 그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주우재는 멤버들과 제작진의 칭찬 치료에 시달리다 결국 잘못을 인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다시 룰렛을 돌렸고, 마지막 미션에 실패해 '험난한 한 끼'를 먹게 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