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벤츠' 도로 점검 차량 '쾅'…예식장서 불나 하객 140명 대피

2023. 9.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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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일) 새벽 서울 독산동에서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아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한 예식장에서는 불이나 하객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차제를 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2일) 오전 1시 50분쯤 벤츠 승용차가 버스 중앙차로 점검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음주 운전자는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차량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공사를 하던 차량을 먼저 추돌하고 앞에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와 봉고차를 연이어 추돌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남성 등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UV 한 대가 밤길을 달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행인을 치고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서 700미터 떨어진 한 주차장에서 만취한 30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경북 구미시 한 예식장에서는 조명에서 불이 나 하객 1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식장 관계자가 5분 만에 불을 껐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추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불을 끈 상태였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저희가 연기나 이런 걸 배연차로 좀 빼고…."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향 영상제공 : 금천소방서 부산경찰청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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