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1년차' 서연정, KG 레이디스서 생애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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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11년차의 서연정(28·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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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노승희 한 타차 공동 2위…김수지는 공동 5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 데뷔 11년차의 서연정(28·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2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코스레코드에 한 타 뒤진 9언더파를 몰아친 서연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첫 날 공동 23위에서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황유민(20·롯데), 노승희(22·요진건설·이상 10언더파 134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차로, 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서연정은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올해로 11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그는 2014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우승없이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으로 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의 데뷔 첫 우승을 지켜봐야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서연정은 이날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그는 1번홀(파4)을 시작으로 3번홀(파5), 5번홀(파3), 6번홀(파4), 8번홀(파4)까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았다. 짧은 거리의 버디는 하나도 없었고 3~6m 거리의 부담스러운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기세는 계속됐다. 그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는데, 이번엔 정확한 세컨드샷으로 쉬운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13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로 오점을 남겼지만 14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서연정은 경기 후 "10언더파가 코스레코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했다"면서 "스스로도 놀라웠다. 퍼트가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자신있게 했다"며 웃어보였다.
생애 첫 우승에 가까워진 그는 "우승은 생각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하겠다"면서 "우승을 놓쳤을 때를 떠올려보면 항상 너무 지키려는 플레이를 했다. 내일은 좀 더 공격적으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 황유민은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이날 5언더파를 추가하며 서연정의 뒤를 바짝 쫓았다.
1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노승희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여전히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가을의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6위로 가능성을 남겨놨다.
'국내 최강'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이날 5언더파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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