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늦둥이 딸과 함께 출근 “子 그리와 달라, 자기주장 확실” (‘그리구라’)

박하영 2023. 9. 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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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늦둥이 딸과 함께 아들 그리를 만났다.

식사 도중 김구라의 늦둥이 딸의 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리는 "동생이 울음이 늘었네?"라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나도 (어릴 때) 저랬나?"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너는 그러진 않았다. 항상 크게 속 썩이는 게 없었다"라며 늦둥이 딸은 자기 주장이 센 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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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김구라가 늦둥이 딸과 함께 아들 그리를 만났다. 

1일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국밥보다 든든한 아빠 빽? 그리 저 때문에 라디오스타 MC 나온 거 아닙니다. 땀이 나는 건 육개장 때문이고요 (육개장, 일산, 라디오스타) [그리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 부자가 찾은 식당에는 두 사람 외에도 김구라의 늦둥이 딸도 함께했다. 식사 도중 김구라의 늦둥이 딸의 우는 소리가 들리자 그리는 “동생이 울음이 늘었네?”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오늘 동현이(그리) 동생이 왔는데 떼가 많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리는 “나도 (어릴 때) 저랬나?”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너는 그러진 않았다. 항상 크게 속 썩이는 게 없었다”라며 늦둥이 딸은 자기 주장이 센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동현이는 술에 물 탄듯(?) 물에 술 탄듯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그리는 “난 태어나서 초, 중, 고등학교 다닐 때 남자애들은 주먹 다짐을 하기도 하는데 난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게 좋은 거다. 윤종신도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다더라”라고 반응했고, 그리가 “내가 시비 붙었는데 누가 나 대신 싸운 적은 있다”라고 말하자 “혹시 친구를 돈 주고 샀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는 “그 친구가 날 좋아했다. 나한테 ‘넌 방송하는 애니까 얼굴에 상처나면 안 되니까 내가 싸워주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친구가 대신 싸워서 이겼다”라며 초등학교 시절 대신 싸워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그 친구한테 고마운 마음이겠다. 그때 싸웠으면 맞았을 거 아니냐”라고 했고, 그리는 “그건 모르겠다. 점심시간에 섀도복싱 좀 해봤는데 괜찮게 이겼을 거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빠도 싸워본 적 없을 거 아니냐”라는 물음에 김구라는 “나는 있다. 우리 때만 해도 자주 싸웠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그리는 “윤종신 아저씨가 좀 특이 케이스인 거네?”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때리고 싶겠니? 엄청나게 살살대면서 그 형이 되게 뭐랄까? 사람들하고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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