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진규 대행, 슈퍼매치 승리에도 "기분이 그리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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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FC서울) 감독 대행은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에도 그다지 기쁜 모습이 아니었다.
서울은 2일 수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 터진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6경기에서 무승을 달리며 고전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3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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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진규(FC서울) 감독 대행은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에도 그다지 기쁜 모습이 아니었다.
서울은 2일 수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 터진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값진 승리였다. 지난 6경기에서 무승을 달리며 고전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라이벌 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3위에 안착했다.
김진규 대행은 "힘든 경기였다. 라이벌전 답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쉬운 부분은 후반전 상대에게 밀리고 있어 라인을 올릴 것을 주문했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경기 갑작스런 사고도 있었다. 전반 23분경 서울의 한 팬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호흡곤란이 왔다. 이를 발견한 팬들과 몸을 풀고있던 한승규는 이상함을 감지하고는 의료진을 호출했고, 서울 의료진들은 자가제세동기(AED)를 들고 빠르게 달려와 응급처지를 시작했다.
경기는 약 4분 동안 멈췄고. 주심은 괜찮다는 신호와 함께 경기를 재개했다. 이를 두고 김진규 대행은 "이겼지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다"며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해 승리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 승리 요인으로는 '기싸움'이라고 답했다. 김진규 대행은 "초반 기싸움이 좋았다. 선수들 자체가 초반에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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