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감독대행 "후반전에 분위기 내주는 모습 A매치 휴식기에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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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진규 감독대행이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신승을 거두었으나 기분이 좋지 않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승리를 거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은 "라이벌전 답게 힘든 경기였다"면서 "아쉬운건 후반전에 밀리는 내용이 나올 줄 알고 선수들에게 수비 라인을 올리라고 했는데 잘 이행이 안돼 기분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슈퍼매치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은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7일 광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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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FC서울 김진규 감독대행이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신승을 거두었으나 기분이 좋지 않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결승전에 힘입어 슈퍼매치 3연승과 함께 순위를 6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승리를 거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은 "라이벌전 답게 힘든 경기였다"면서 "아쉬운건 후반전에 밀리는 내용이 나올 줄 알고 선수들에게 수비 라인을 올리라고 했는데 잘 이행이 안돼 기분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행은 "후반전에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와중에도 찬스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이 안나와서 힘들었다. 선수들이 개인 기록이 아닌 팀을 위한 패스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전 진행 도중 한 서울팬이 더위로 인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점에 대해서는 김 대행은 "전반전 마치고 선수들에게 저 팬들은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시는 거라 말했다"며 "빠르게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1-0으로 불안한 리드 속에서 수 차례 선방쇼를 펼쳐 결국 서울의 승리를 지켜준 최철원 골키퍼에게 칭찬할 것이냐고 묻자 김 대행은 "시즌 초반 힘들어했는데 (요즘엔) 골키퍼 코치도 많이 칭찬하고 있다. 연습 때도 열심히 하는데 오늘처럼 계속 잘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익수 전 감독 사퇴 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전반전 보다 후반전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두고는 "전반전에는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후반전에 약간 꼬리를 내리는 거 같았다"면서 "후반전에 밀리는건 상대한테 뒷공간을 안주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걸 수정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매치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울은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7일 광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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