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승리에도 아쉬움 전한 강유림 “더 뻔뻔한 선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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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위 결정전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대회를 마친 강유림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순위결정전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2-71로 승리했다.
강유림 개인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팀에 있어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강유림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일본과 호주 팀과도 경기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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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9-10위 결정전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대회를 마친 강유림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순위결정전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2-71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승리가 없었던 삼성생명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점을 올린 강유림은 이해란(26점)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도 완성했다. 4어시스트와 4스틸도 보탰다.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인터뷰실에 들어선 강유림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강유림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놓쳤다. 기본부터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아쉽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강유림 개인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팀에 있어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은 잡고 있었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한 채 전반을 34-28로 마쳤다. 이어 3쿼터 힘을 내며 20점차까지 달아났지만, 경기 막판 3점차까지 쫓겼다. 집중력을 잃었다면 승리마저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강유림 역시 “집중을 잘 못했다. 처음에 상대에게 말리다 보니 그 흐름이 끝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강유림은 매년 한 단계씩 발전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유림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강유림은 “아직 기복이 있는 것 같다. 줄이고 싶었는데 잘 안된 것 같고 아직 슛이 안 들어가면 불안한 마음이 계속 생긴다. 뻔뻔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유림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일본과 호주 팀과도 경기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강유림은 “대학 때도 일본 선수들과 해봤을 때는 아예 상대를 할 수 없겠다는 느낌을 받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졌다. 하지만 지금은 부딪혀보면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일본과 호주 선수들에게 배울 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강유림은 “일본 팀은 다음 동작이 빠르다. 수비 자세도 군더더기 없고, 다음 동작이 바로바로 나온다. 호주는 신장에서 열세를 많이 느껴서 피지컬을 이겨낼 수 있는 것들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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