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박신자컵 최하위’ 필리핀 국가대표 감독 “슬픈 결과, 하지만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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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필리핀 국가대표 아퀴노 감독의 얼굴은 어둡지만은 않았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순위결정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82로 패배했다.
필리핀의 패트릭 헨리 아퀴노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고, 슬픈 결과다. 하지만 많이 배웠다. 마지막 추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필리핀에 돌아가서 보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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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9-10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필리핀 국가대표 아퀴노 감독의 얼굴은 어둡지만은 않았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9-10위 순위결정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82로 패배했다. 예선에서도 승리가 없었던 필리핀은 9-10위전에서도 패하며 전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쿼터 한때 20점차(38-58)까지 끌려가던 필리핀은 끈질긴 추격을 통해 경기 막판 차이를 3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한 필리핀은 역전에 실패했다.
필리핀의 패트릭 헨리 아퀴노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고, 슬픈 결과다. 하지만 많이 배웠다. 마지막 추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필리핀에 돌아가서 보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이 참가한 필리핀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한국과 일본 프로팀과 경기를 치렀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아퀴노 감독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아퀴노 감독은 “승리하는 법을 확실히 배웠을 것이다. 또 어떻게 팀이 함께 플레이하는지, 포기하지 않는 것 등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머리로는 알 것이다. 하지만 그걸 실행하는 것을 통해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청해줘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꼭 다시 왔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의 교류도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KBL에는 아시아쿼터 제도가 있다. 각 구단은 2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1명의 아시아 국적 선수를 더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이 아시아쿼터를 필리핀 선수로 채우고 있다.
아퀴노 감독은 이에 대해 “한국에서 뛰는 것은 좋은 기회다. 선수들 인기도 필리핀 내에서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필리핀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여자도 이런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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