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진규 감독대행, "쓰러진 팬 위해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김태석 기자 2023. 9. 2.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규 FC 서울 감독대행이 경기 도중 쓰러진 팬을 위해 꼭 이기자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이 지휘한 서울은 2일 저녁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중 아픈 팬이 발생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응원하다가 아프신 팬이 있으니 이겨야 하나고 말했다. 빨리 쾌유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김진규 FC 서울 감독대행이 경기 도중 쓰러진 팬을 위해 꼭 이기자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대행이 지휘한 서울은 2일 저녁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 1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을 꺾고 승점 3점을 쌓았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힘든 경기였다. 라이벌전답게 좋은 경기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에게 라인을 올리라고 주문했었는데 잘 맞아 떨어지진 않았다. 그 점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후반전에 수원이 좀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시간을 보면서 윌리안과 한승규를 넣으면 공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찬스는 만들었지만 그걸 못 넣어서 팀이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경기 중 갑작스레 쓰러진 팬을 걱정하기도 했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중 아픈 팬이 발생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응원하다가 아프신 팬이 있으니 이겨야 하나고 말했다. 빨리 쾌유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3인방 일류첸코, 고요한, 최철원에 대해 차례로 칭찬했다. 김 감독대행은 "그간 일류첸코를 전술적 문제 때문에 쓰지 못했는데 오늘은 미팅할 때 장점을 먼저 살리는데 집중하라고 했다"라며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고요한은 좋은 선수다. 부상 공백기에 나이도 적잖은 선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은 최대한 뽑아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이어갔으며, "최철원은 훈련에서부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GK 코치도 칭찬하고 있다. 묵묵히 해야 할 걸 잘한다. 앞으로도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흐뭇한 심경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