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홍윤상 대표팀 소집에 김기동 포항 감독, "나도 죽겠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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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에게 도와달라고 전화 왔다. 그래서 나도 죽겠다고 했다.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낼 수 없다."
"(홍) 윤상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황선홍 감독에게 도와달라고 전화 왔다. 그래서 나도 죽겠다고 했다.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낼 수 없다. 사실 대전전에서 윤상이보다 형우를 먼저 선택했다. 그러고 나서 들어와서 다시 고민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바꿨는데, 윤상이 결승골도 넣고 적중했다. 형우도 몸상태가 계속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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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황선홍 감독에게 도와달라고 전화 왔다. 그래서 나도 죽겠다고 했다.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낼 수 없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13승 11무 4패(승점 50)로 2위, 인천은 10승 10무 8패(승점 40)로 7위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제카, 박형우, 고영준, 김승대, 김준호, 오베르단,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황인재가 출전한다. 벤치에는 이호재, 김인성, 김종우, 한찬희, 박건우, 최현웅, 윤평국이 앉는다.
박형우가 데뷔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김기동 감독은 인천전에서 데뷔시키는 선수들이 많았다. 과거 고영준, 노경호, 김준호 등이 그랬다. 이에 대해 "기회가 그렇게 됐고 상황이 그랬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줘야 하는 팀이고,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인천전에 꼭 넣으려고 한 건 아니다. (박) 형우를 교체로 넣을까 고민하다가 선수가 부담될 것 같아서 초반에 넣고 움직이고자 했다"라고 답변했다.
박형우의 출전 시간에 대해 "모르겠다. 경기 흐름을 봐야 한다. 안 풀리면 일찍 교체할 수도 있다. 아무런 문제 없으면 더 뛰게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홍윤상이 U-22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홍) 윤상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황선홍 감독에게 도와달라고 전화 왔다. 그래서 나도 죽겠다고 했다. 중요한 대회고, 안 보낼 수 없다. 사실 대전전에서 윤상이보다 형우를 먼저 선택했다. 그러고 나서 들어와서 다시 고민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바꿨는데, 윤상이 결승골도 넣고 적중했다. 형우도 몸상태가 계속 좋았다"라고 전했다.
인천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최근 11경기 8승 2무 1패다. "라인 자체를 한 계단 더 내렸다. 시즌 초반에는 압박도 하면서 뒷공간을 줬는데, 무고사까지 센터서클 아래로 오니 공간이 없다. 부담스럽다. 인천이 카운터가 빠르고 강점이 있기에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인천은 측면에만 뚜렷한 변화가 존재한다. 강윤구, 정동윤 조합으로 나선다. 이와 관련해서 "경험적인 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본다. 능력이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다. 약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우리 미드필더 쪽으로 얼마나 딸려 오는지가 중요하다. 안 그러면 빡빡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포항은 인천 홈에서 6년 동안 패배가 없다. 그러자 김기동 감독은 "저 있을 때 한 번도 안 졌고 다른 감독님도 그랬다. 한번 되돌아봤다. 숭의는 기회의 땅인가 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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