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출전 선수 전원 두 자리 득점' 블랙라벨, JBJ 제압하고 결승 진출

방성진 2023. 9. 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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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4명 전원 득점에 힘입은 블랙라벨이 4강에서 JBJ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블랙라벨이 지난 7월 8일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4강 JBJ와의 경기를 스윕했다. JBJ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 팀의 위용을 드러냈다.

블랙라벨은 출전 선수 전원 두 자리 득점으로 고른 득점력을 뽐냈다. 박민수는 2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석종태와 송창무는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준성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반면, JBJ의 여정이 4강에서 멈춰 섰다. 강바일은 2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분투했고, 한재규도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제 몫을 했다.

- 2on2
플레이오프답게 초반부터 기세의 충돌이 이어졌다. 석종태가 먼저 블랙라벨의 첫 득점을 만들었지만, JBJ 한재규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반격했다.
정규리그에서 폭발력을 자랑한 박민수와 강바일도 쇼다운을 펼쳤다. 박민수는 3점 시도 과정에서 획득한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고, 장기인 드라이브 인으로 꾸준히 득점했다. 강바일은 내외곽을 오가면서, 불타는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전반은 9-9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을 알린 선수도 강바일이었다. 강바일의 손끝을 떠난 슈팅은 어김없이 림을 갈랐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 팀 블랙라벨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박민수와 김준성이 힘을 냈다. 개인기와 픽 게임으로 점수를 쌓았다.
팽팽한 흐름을 깬 선수는 강우형이었다. 드라이브 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빼어난 스피드와 유려한 스텝으로 우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민수와 김준성이 또다시 위기에서 블랙라벨을 구했다. 승부처에서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터트렸다. 24-23,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 1on1
블랙라벨 송창무가 JBJ 최성우를 상대로 1on1 시작을 알렸다. 첫 매치부터 1on1에서 보기 드문 체력전이 펼쳐졌다. 여러 차례 공격 시도 끝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송창무가 골밑 득점으로 1승을 챙겼다.
기세를 탄 송창무는 JBJ 2번째 주자 강우형을 한 번에 제압했다. 탑에서 시도한 기습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3점까지 장착한 송창무는 말릴 수 없었다. 강바일 상대로도 여러 차례 공격을 주고받으며, 차분히 기회를 엿봤다. 3번째 매치에서도 정확한 3점슛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송창무의 4연승을 저지한 선수는 한재규였다. 한재규는 체력 우세를 바탕으로 송창무를 무너트렸다.
그러나 블랙라벨 2번 주자 석종태가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4승째를 기록했다. 석종태의 손끝을 떠난 공은 림을 빙글빙글 돌다, 그대로 통과했다. 블랙라벨의 2연승이었다. 

- 3on3
박민수가 돌파로 3on3 첫 득점을 올렸다. 송창무도 골밑에서 범핑 한 번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JBJ도 강바일의 3점으로 반격했다. 한재규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지원 사격했다.
김준성-박민수 백코트진을 동시 투입한 블랙라벨은 유기적인 패스로 JBJ를 흔들었다. 김준성과 박민수는 화려한 개인기로 코트를 뒤흔들었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몸싸움으로 수비에서도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1쿼터를 10-5로 마무리했다.
블랙라벨은 석종태 스틸에 이은 송창무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맞이했다. 박민수도 본격적으로 득점력을 뽐냈다.
JBJ도 한재규와 강우형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한재규는 송창무를 앞에 두고, 미드-레인지 점퍼에 성공했다. 강우형은 스틸과 어시스트로 추격을 이끌었다.
2점 차로 쫓겼던 블랙라벨은 백코트진 힘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박민수와 김준성은 픽 게임으로 3on3를 지배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빈 곳을 정확히 찾았다.
블랙라벨은 원 훕 특징인 더블 펌프 바이얼레이션을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했다. 김준성과 박민수는 오버 가딩과 적극적인 스틸로 신장 열세를 극복했다. 2쿼터 역시 18-12로 종료했다.
위기를 극복한 블랙라벨이 3쿼터부터 안정을 찾았다. 강한 수비로 실점을 틀어막았고, 수비 성공을 공격으로 치환했다.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JBJ는 3쿼터 막판 뛰어난 집중력으로 점수 차를 줄였다. 강우형은 버저비터 3점슛으로 추격 의지를 다졌다.
블랙라벨은 26-21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을 지배한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3쿼터에 기세를 올린 JBJ가 4쿼터 첫 득점까지 올렸다. 코트 위 세 선수가 패스를 주고받은 후, 강바일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트렸다.
블랙라벨도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준성은 상대 2명을 속이고, 송창무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선물했다.
JBJ는 끝까지 추격 불꽃을 태웠다. 한재규가 픽앤롤로 5점 차까지 쫓아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준성이 결정타를 날렸다. 번개 같은 돌파로 JBJ 추격 의지를 끊었다. 우승 후보 자격을 증명했다.

[경기 결과]
* 2on2
블랙라벨 24(9-9, 15-14)23 JBJ

* 1on1
블랙라벨 4-1 JBJ
- 송창무(승) vs 최성우
- 송창무(승) vs 강우형
- 송창무(승) vs 강바일
- 송창무 vs 한재규(승)
- 석종태(승) - 한재규

* 3on3
블랙라벨 35(10-5, 8-7, 8-9, 9-6)27 JBJ

[선수 기록(2on2 + 3on3)]
블랙라벨
박민수 23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석종태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준성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송창무 10점 11리바운드

JBJ
강바일 24점(3점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한재규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강우형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최성우 2점 1리바운드
윤원호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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