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슈퍼 매치에서 세 경기 연속골… 서울 킬러 일류첸코가 부활했다

김태석 기자 2023. 9. 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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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경기 연속 골, 한동안 FC 서울의 공격진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던 선수가 맞나 싶은 느낌도 준다.

일류첸코가 속한 서울은 2일 저녁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 1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을 꺾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실제로 일류첸코는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매서운 경기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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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세 경기 연속 골, 한동안 FC 서울의 공격진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던 선수가 맞나 싶은 느낌도 준다. 서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류첸코가 이번에는 슈퍼 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에 첫 승을 안겼다.

일류첸코가 속한 서울은 2일 저녁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 1분에 터진 일류첸코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을 꺾고 승점 3점을 쌓았다.

팽팽하게 전개될 줄 알았던 슈퍼 매치의 흐름이 시작한지 1분 20여 초 만에 서울 쪽으로 기울어졌다. 일류첸코의 환상적인 득점력 덕분이었다. 일류첸코는 우측면에서 날아든 박수일의 크로스를 박스 안 공간에서 가슴으로 받아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넘어지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는 고난도 플레이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을 등진 상태였기 때문에 곧바로 슛을 날리기 어려워보였으나 일류첸코의 훌륭한 슛 테크닉이 좁은 구멍을 뚫어냈다.

일류첸코의 최근 경기력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일류첸코는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매서운 경기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 막판에 골망을 흔들며 오랜 골 침묵을 깨뜨리더니, 27일 울산 현대전에서도 전반 10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서울이 자신감을 가지고 정상적 승부를 벌이게끔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19일 대구 FC전에는 결장했으나, 이번 수원전을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만들어내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런 일류첸코의 날 선 득점력은 서울의 시즌 막판 순위 도약에 엄청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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