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돌’ 퍼플키스의 하이틴, ‘페스타’ 그 자체[스경X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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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퍼플키스가 또 한 번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퍼플키스는 오는 5일 발매되는 싱글 1집 ‘페스타(FESTA)’를 통해 하이틴 무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다 같이 축제를 즐기자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청량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하이틴 무비를 보는 듯한 멤버들의 쿨하면서도 힙한 비주얼은 물론 타이틀곡 ‘7HEAVEN’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도 기대 포인트다.

전작 ‘캐빈 피버’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앞서 보여줬던 독특한 콘셉트들과는 상반된 하이틴 무드로 보여줄 퍼플키스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퍼플키스는 지난 2021년 3월 데뷔해 여러 색이 조합된 보라색처럼 각 멤버의 다양한 개성과 색깔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겠다는 포부로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좀비, 괴짜, 마녀 등 기존 걸그룹의 틀을 깬 콘셉추얼한 매력을 잇달아 선보이며 늘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테마돌’ 수식어를 꿰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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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독특한 콘셉트를 소화할 뿐만 아니라 데뷔부터 작사와 작곡, 안무 창작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온 만큼 콘셉트와 어우러지는 메시지 또한 담아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괴짜, 마녀 등의 콘셉트를 통해 ‘누가 뭐라 하든 나를 사랑하고 나답게 살겠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당찬 메시지를 전해 응원과 위로, 공감을 안기며 사랑받았다.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곡 능력을 뽐내며 퍼플키스만의 매력을 펼친다. 멤버 채인의 자작곡 ‘비스킷’을 수록, 채인은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직접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멤버 유키 또한 ‘비스킷’의 랩 가사를 직접 써 좀 더 깊은 퍼플키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신보 발매에 앞서 공개한 하이라이트 메들리 또한 기대를 높이는 포인트다. 보컬과 인스트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 라이브 무대를 강점으로 삼아온 퍼플키스답게 온전히 목소리로만 채운 보컬 버전을 통해 ‘페스타’에 대한 여섯 멤버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내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렇듯 변함 없는 실력과 콘셉트 소화력에 하이틴 감성의 새로운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퍼플키스의 컴백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