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 사태' 파장 어디까지…증권가 긴장
[뉴스리뷰]
[앵커]
금융감독원이 3대 펀드 사태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운용사들에 이어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들로 검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증권가 전반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대 펀드 운용사에 대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라임이 팔았던 펀드 중 4개에서 '특혜성 환매'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던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에게 특혜성 환매를 권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뒤이어, 환매 중단 사태 직전 투자금 200억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진 농협중앙회에 펀드를 팔았던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결국 문제가 되는 4개 펀드를 판매했던 다른 증권사들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돌려막기' 의혹을 받고 있는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한 추가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금감원은 디스커버리 펀드 최대 판매사였던 기업은행에 대한 검사를 예고하면서,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에 대해선 검사가 바로 필요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이번달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전면 재검사에 들어갑니다.
칼을 빼든 금감원으로 인해 증권업계 전반에는 긴장감이 높습니다.
<함용일 / 금융감독원 부원장(지난달 24일)> "향후에도 금융감독원은 자산운용산업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엄단하여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금감원이 정치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금융감독원 #이복현 #라임사태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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