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재명 대표 "오염수 방류 중단"…주말 장외투쟁
후쿠시마 오염수를 두고 여야가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기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주말을 맞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그제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2일)은 야당 지도부, 시민단체와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해양 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 중단하라'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습니까.]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추진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홍범도 독립 영웅이 외국에서 강제 이주당한 것도 억울한데 이제 고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또 강제 이주를 당해야 하겠습니까.]
집회에는 기본소득당과 진보당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너무나도 불안하다' 얘기하는 우리 같은 국민들을 현명하지 못한 괴담에 선동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현재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 부근까지 행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그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뒤 어제 저녁에는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정부여당을 상대로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인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는 내일은 해양 오염 관련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당사국들에게 친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정훈 대령 구속영장 기각…"고 채 상병 억울함 없도록 할 것"
- 5년 전에는 "홍범도 공산주의자? 오해다"…논란되자 영상 비공개
- 빨라진 국민연금 고갈…방안은 결국 "더 내고, 더 늦게 받자"
- [단독] 호텔 여자화장실서 불빛 '반짝'…카메라 몰래 설치한 직원
- 'UFO 은폐 논란' 정면대응 나섰다…미 국방부 "제보받아요"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