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12경기 무패’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조급한 건 상대...안정적으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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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충북청주FC가 김천 안방에서 승리를 다졌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내용을 보면 월등한 건 아니다. 사실 만나는 팀마다 버겁기도 하다. 12경기 무패 중에 밀리는 경기도 있었고, 운이 따르기도 했다. 그래도 이전 김천 원정 당시보다 팀이 조직적으로 잘 갖춰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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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충북청주FC가 김천 안방에서 승리를 다졌다. 최윤겸 감독은 무패행진에도 차분함을 유지했다.
충북청주는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15라운드 경남FC전 이후 3개월 넘게 ‘패배’라는 단어를 잊고 있다.
충북청주는 현재 승점 39점(10승 9무 7패)으로 7위에 있다. 신생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격 플레이오프(PO)를 노린다. PO권인 5위 김포FC와 승점 6점 차인 충북청주는 이번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윤겸 감독은 “무패행진을 예상하지 못했다. 신생팀이 7위를 하는 건 나쁜 성과는 아니지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12경기 무패한 거에 비해서 많이 치고 올라간 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면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무패 기록을 작성한다. 더 나아가 2019시즌 19경기 무패를 이뤘던 광주FC의 기록에도 다가설 수 있다. 최윤겸 감독은 “우리가 무패 기록 깨려고 달려온 건 아니다. 한 경기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운이 따라왔다”며 “선수들이 잘 풀어가서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김천 원정 때와 팀 분위기가 정반대다. 당시 하위권에 머물렀던 충북청주는 이제 승격 PO를 눈여겨보는 팀이 됐다. 김천마저 꺾는다면 1시즌 만에 승격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내용을 보면 월등한 건 아니다. 사실 만나는 팀마다 버겁기도 하다. 12경기 무패 중에 밀리는 경기도 있었고, 운이 따르기도 했다. 그래도 이전 김천 원정 당시보다 팀이 조직적으로 잘 갖춰졌다”고 전했다.
팀의 주포인 조르지가 K리그2 첫 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충북청주 상승세를 이끈다. 최윤겸 감독은 “조르지가 파워와 제공권을 갖췄지만, 처음엔 그걸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미팅 하고 훈련도 지도했더니 좋아졌다”고 비화를 풀었다.
끝으로 상대 김천에 관해 “우리가 조급하진 않다.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우린 비기기만 해도 성공이다. 무리하게 풀어가지 않고, 안정감을 가지면서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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