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LX 챔피언십 3R 단독선두 도약…'AG 대표' 장유빈 2타 차 2위

권혁준 기자 2023. 9.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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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3·호반건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2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 서·남 코스(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김비오는 아마추어 장유빈(21)과 호주 교포 이준석(이상 14언더파 202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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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5언더파 추가…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2주 연속 우승 도전' 장유빈, 마지막 날 역전 노려
김비오(33·호반건설).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비오(33·호반건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2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 서·남 코스(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김비오는 아마추어 장유빈(21)과 호주 교포 이준석(이상 14언더파 202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가 됐다.

1~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렸던 김비오는 셋째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2009년 프로 전향한 김비오는 현재까지 코리안투어에서 8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 텔레콤 오픈에서 2승을 차지했는데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9승, 시즌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

김비오는 이날 정확한 샷감을 바탕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퍼트도 잘 맞아떨어지며 많은 버디를 낚았다.

김비오는 경기 후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 어제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내일도 차분하게 위기에서도 흔들림없이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유빈(21). (KPGA 제공)

아마추어 신분으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유빈도 셋째날까지 선두권을 유지했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추가했다. 선두 자리에선 내려왔지만 김비오와의 격차는 2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그는 이날 전반까지 1오버파로 주춤했으나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직 프로 전환을 하지 않은 장유빈은 지난주 열린 군산CC 오픈에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아마추어 신분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역대 첫 사례가 된다. 앞서 2006년 김경태(37·신한금융그룹)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바 있으나 당시엔 두 대회 연속 우승은 아니었다.

호주 교포 이준석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2021년 한국오픈, 2022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준석은 통산 3승에 도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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