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암라바트는 오로지 '맨유'였다…"인내심 필요했지만, 드림 클럽 대표하게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피앙 암라바트(27)는 오로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고, 그 꿈을 이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는 2024년 6월까지의 임대 계약으로 피오렌티나에서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27)는 오로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고, 그 꿈을 이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암라바트는 2024년 6월까지의 임대 계약으로 피오렌티나에서 맨유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존 머터우 맨유 디렉터는 "우리는 오랫동안 암라바트를 주시해왔기에 그를 맨유로 데려오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에 있어 헌신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접근 방식은 우리가 구축하고자 하는 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암라바트의 정신력, 역동성, 기술적인 자질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암라바트는 "맨유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이 순간을 위해 인내심을 가져야 했지만, 난 항상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이제 내가 꿈꿔온 클럽을 대표하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계속해서 "난 열정적인 선수이고 그 에너지를 팀에 전하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의 코칭과 지도는 날 많이 발전시켰다. 텐 하흐 감독이 내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이번 시즌 팀의 성공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로코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 암라바트는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클뤼프 브뤼허, 엘라스 베로나, 피오렌티나를 거쳤다. 강력한 압박, 터프한 태클을 무기로 장착하고 있으며 여기에 드리블, 공 배급 능력도 준수하다는 평가가 따랐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프로 데뷔를 알렸던 위트레흐트에서 50경기를 누볐고 암라바트는 1골 1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시절 엄청난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페예노르트로 이적할 수 있었다.
구단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암라바트는 맨유 이적만을 원했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풀럼, 알 아흘리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암라바트는 끄떡도 안 했다. 맨유행은 굉장히 불확실했음에도 망부석처럼 오퍼를 기다렸다.
기다림이 빛을 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 1시즌 임대됐다. 더불어 기본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지불되면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 임대료가 높게 측정된 것은 맨유가 올여름 재정 문제로 바로 지급할 여력이 안 됐다. 이에 이적료 분할 지급 느낌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