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한화 최원호 감독 "9회 이진영 적시타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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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승리를 이끈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어 "9회 만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적시타가 역시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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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이진영 "한 손 놓으며 타격했는데 운 좋게 안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승리를 이끈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최하위로 추락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43승6무61패가 됐다. 순위도 다시 9위로 올라갔다.
한화는 2회 장진혁의 선제 적시타와 6회 노시환의 투런포로 3-0으로 앞서다가 8회 LG 박해민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버틴 한화는 9회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노시환은 한화 선수로는 2018년 이성열(34개), 제라드 호잉(30개) 이후 5년 만에 3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진영은 9회 결정적인 적시타를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산체스가 아쉽게 개인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호투해주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의미있는 30홈런을 달성한 노시환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9회 만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적시타가 역시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진영은 "고우석 선수의 공이 직구도 변화구도 워낙 빨라 타이밍이 늦으면 못 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따로 변화구를 노리지는 않았고, 직구에 반응하다 나도 모르게 한 손을 놓으며 타격했는데, 운 좋게 좋은 코스로 빠져나가 안타가 됐다"면서 "연패가 길었던만큼 다시 연승을 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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