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30호 대포·이진영 2타점 결승타…한화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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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제물로 8연패 늪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LG를 5-3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LG 타선을 3피안타 0점으로 꽁꽁 묶은 가운데 한화가 3-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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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제물로 8연패 늪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LG를 5-3으로 꺾었다.
전날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는 겨우 한숨을 돌렸다.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LG 타선을 3피안타 0점으로 꽁꽁 묶은 가운데 한화가 3-0으로 앞서갔다.
2회 1사 2루에서 장진혁이 적시타를 날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노시환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 아치를 쐈다.
노시환은 시즌 30호 홈런을 날려 이 부문 2위 최정(SSG 랜더스·24개)과의 격차를 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만 21세에 31홈런을 친 전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 해설위원에 이어 20년 만에 '만 22세 이하에 단일 시즌 30홈런을 친 타자'의 맥을 이었다.
노시환은 아울러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끌려가던 LG는 8회말 무사 1, 3루에서 터진 박해민의 벼락같은 우월 석 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동점의 기쁨도 잠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고우석이 무너졌다.
고우석은 안타, 몸 맞는 공, 볼넷을 징검다리로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이진영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9회말 선두 문보경의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무릎 꿇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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