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이튿날 음주운전 사고 낸 60대 前교장 중상…20대 제자 2명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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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1) 배수아 기자 =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전직 교장이(60대) 낸 교통사고에 20대 중반 제자 두 명이 크게 다쳤다.

2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6시30분쯤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삼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모하비 차량이 녹색신호에서 직진하던 토레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토레스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모하비 차량 운전자 60대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당시 A씨는 음주감지기를 통해 음주상태가 확인됐으나 현장에서 중상을 입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혈액 채취를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 할 예정이다.

A씨는 전직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사고 전날 정년퇴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