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감독, "황의조는 최고 수준의 선수" 극찬...'출전 0회' 노팅엄 탈출 성공

최병진 기자 2023. 9.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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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노리치
황의조/노리치
데이비드 와그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의조가(31)가 노팅엄을 떠나 노리치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노리치는 2일(한국시간) “노팅엄에서 황의조를 임대했다. 황의조는 남은 2023-24시즌 동안 노팅엄에서 31번을 달고 뛸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의조는 성남FC,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보르도(프랑스)에서 뛰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에 리그 6골로 가능성을 보여준 황의조는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0-21시즌에 리그 36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고 다음 해에도 11골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노팅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으나 데뷔를 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입대를 떠났고 부진에 빠졌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다시 올해 초 FC서울로 임대를 떠났다.

황의조/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는 서울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많은 득점을 터트리지는 않았으나 특유의 전방위적인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 등으로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18경기 4골 2도움을 올린 황의조는 서울과의 6개월 계약이 만료된 후 노팅엄으로 복귀, 2023-24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노팅엄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황의조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올시즌 시작 후 아직까지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노팅엄의 스티븐 쿠퍼 감독은 타이워 아워니이, 크리스 우드 등을 주로 기용하며 황의조를 외면했다.

황의조/한국프로축구연맹
황의조/한국프로축구연맹
황의조/한국프로축구연맹

결국 황의조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노리치 임대를 택했다. 황의조는 “가능한 팀을 돕고 싶고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노리치의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황의조를 매우 환영한다. 공격 진영에서 새로운 옵션이 필요했고 해결책을 찾아 기쁘다. 그는 클럽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매우 흥분된다”고 평가했다.

황의조/노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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