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형원, 첫 표류지는 父 고향 금호도(채씨표류기)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형원의 단독 웹예능 ‘채씨표류기’가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채씨표류기’를 통해 형원의 단독 웹예능 ‘나 채형원, 20년 만에 금호도로 돌아갑니다. 「채씨표류기」 -1화-’가 공개됐다.
이날 금호도 선착장에 도착한 형원은 미처 도착하지 못한 제작진의 전화를 받았다. 안개가 짙어 시간을 맞추지 못한 탓에 배를 대신 잡아달라는 것. 내향인 형원은 제작진들의 부탁에 힘겹게 용기를 내 선장님과의 이야기 끝에 배를 잡았다.
초반부터 난관을 마주한 형원은 다행히 제작진과 함께 금호도로 향했고, 배 안에서 만난 어르신들에게 “20년 만에 왔다”며 아버지를 비롯한 친척들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형원은 이모, 삼촌과 만나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형원의 이모는 형원을 보며 “이제 어른 태가 난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삼촌은 “아빠 닮았으면 몬스타엑스가 되지 못했을 텐데 엄마 닮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형원은 아버지 고향 금호도 구경에 나섰고, 해변에서 삼촌과 함께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고, 형원은 “아빠 아들이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여행을 하고 싶더라. 금호도 이야기를 했다. 7살 때 엄마랑 여기 와서 맨발로 바닷가 걸어 다니다가 발바닥 찢어져서 피나고 아파했던 것도 기억난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영상 말미 공개된 2화 맛보기 영상에서는 형원의 계속된 음주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길에 주저앉은 형원에게 제작진이 “12시간 전 채형원에게 할 말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만”이라며 정색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형원의 단독 웹예능 ‘채씨표류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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