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정산금 미지급→'런닝맨' 하차 논란까지…이제야 밝힌 심경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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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과 '런닝맨' 하차 논란 등에 입을 열었다.
지석진은 "오늘도 매니저 없이 혼자 샵에 가고 운전해서 왔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그래서 잘못 갔잖아"라며 지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날 송지효는 '런닝맨 하차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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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과 '런닝맨' 하차 논란 등에 입을 열었다.
2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서는 지석진, 하하, 송지효가 출연한 '가을맞이는 핑계고' 영상이 공개됐다.
유재석과 송지효, 하하, 지석진은 SBS '런닝맨'을 오랜시간 함께해 온 동료다. 그런만큼 '런닝맨'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송지효가 최근 겪고 있는 다양한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촬영장에 지각을 한 송지효는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을 해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석진은 "오늘도 매니저 없이 혼자 샵에 가고 운전해서 왔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그래서 잘못 갔잖아"라며 지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석진과 하하는 "지방 촬영도 혼자 운전해서 다니더라.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라며 걱정스러워 했고, 유재석은 "너무 먼 데는 아는 지인들 운전좀 부탁해서 (다니더라)"면서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분이었다는 목격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송지효는 현재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겪고있다. 송지효는 지난 4월 우쥬록스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지난 5월 우쥬록스 대표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자신의 스태프들이 임금 등 기타 비용을 정산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어 자비로 이 비용을 처리해줬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여전히 해당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결국 혼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송지효는 '런닝맨 하차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소송사와의 분쟁이 한참이던 지난 6월 방송에서 송지효는 다른 멤버들과 비교되는 소극적인 리액션과 태도로 '하차 논란'을 겪었던 것.
유재석은 "송지효가 요즘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 해당 논란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방송을 보다가 '아 오늘 지효가 너무 말이 없네' 그랬었던 회차가 있었다. 송지효도 그거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반성을 했다"고 하자, 송지효는 "하차 논란 있었을 때 유재석, 지석진 오빠가 진짜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송지효는 "유재석 오빠가 전화가 와서 '지효야 기사 봤어?' 그러는데, 사실 그때 기사 안 봤다"고 회상하자, 유재석은 "너무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차 하셨는지, '아 기사 안봤구나. 보지 마 검색도 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고 했다"면서 더 궁금증을 일으켰다고. 유재석은 "마음이 약한 애라 전화를 했다. '이건 변명보다 다음주부터 열심히 하면 되는 문제다. 진짜 신경쓰지 마라'고 했다"며 자신이 한 조언을 덧붙였다.
송지효는 "제가 그 주에 저를 검색한게 1년 동안 검색한 것보다 더 많았다"면서 "'오빠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라고 문자도 보내고, 지석진 오빠에게도 전화해 '더 많이 자극시켜 주고 많이 해주세요'라고 했다. 노력하려고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하하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네가 그거 때문에 자극제가 된 것 같긴 하다"고 격려했다.
무려 13년 동안 '런닝맨' 자리를 지켜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지효도 이번 논란에 대해 마음 고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현재 '런닝맨'의 안방마님으로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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