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30호포+이진영 결승타' 한화, 선두 LG 꺾고 8연패 탈출

서장원 기자 2023. 9.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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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에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최하위로 추락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43승6무61패가 됐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노시환은 한화 선수로는 2018년 이성열(34개), 제라드 호잉(30개) 이후 5년 만에 3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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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상황 한화 1번타자 이진영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에 선두 LG 트윈스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최하위로 추락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43승6무61패가 됐다. 순위도 다시 9위로 올라갔다.

마운드에서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 6월10일 LG와 첫 대결에서도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는 산체스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LG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른 노시환은 한화 선수로는 2018년 이성열(34개), 제라드 호잉(30개) 이후 5년 만에 3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진영은 9회 결정적인 적시타를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취점은 2회 한화가 냈다. 1사 2루에서 장진혁이 친 타구가 LG 2루수 신민재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2루 상황 한화 3번타자 노시환이 우월 3점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3.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후 5회까지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6회 노시환의 홈런 한 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노시환은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 공격 때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과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장시환에게 스리런포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지불식간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9회 다시 힘을 냈다.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 2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한화는 이진영이 천금같은 안타를 뽑았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재차 리드를 잡은 한화는 9회 마무리 박상원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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