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향한 '극찬 릴레이', "7이닝 무실점과 맞먹는다, 쿠어스필드서도 견고했다" 플렉센과 대비돼 더 빛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구장에서 7이닝 무실점한 것과 다름 없는 성적"이라고 호평했다.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구장이다. 해발 1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공기 저항이 적고 그로 인해 타구가 다른 구장에 비해 더 멀리 뻗어가는 경향이 나타난다. MLB 대표적 타자 친화적 구장인 쿠어스 필드 원정을 앞두고 우려 어린 시선도 적지 않았다.
LA 다저스 시절 6차례 쿠어스 필드를 방문한 류현진은 1승 4패 평균자책점(ERA) 7.09로 안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다. 개인 빅리그 최다인 10실점(5자책) 불명예 기록도 쿠어스 필드에서 쓰였다.
이 또한 쿠어스 필드의 특징과 무관치 않다. 쿠어스 필드에선 투구의 회전수와 무브먼트도 평지에 비해 더 적은 회전수를 보이고 이에 따라 낙차도 크게 줄어든다. 커터와 체인지업은 류현진이 자랑하는 주무기지만 3회말 안타와 홈런으로 연결된 두 공은 평소에 비해 다소 밋밋하게 흘러 들어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시속 100㎞대 초저속 커브를 장착해 재미를 보고 있는데 커브는 다른 구종에 비해 낙차가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쿠어스 필드에선 주의해야 하는 구종이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류현진은 평소보다 커브를 매우 신중하게 구사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커터와 체인지업을 통타당한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추가 실점은 없었다. 피홈런 후 볼넷과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았으나 투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4회엔 굿맨에게 안타를 내준 뒤 황당한 주심 앙헬 에르난데스의 볼 판정에 볼넷까지 허용했으나 3회 홈런을 허용한 몬테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위기를 지웠다. 5회는 단 8구 만에 삼자범퇴로 삭제시켰다.
플렉센 이후 등판한 투수들은 3⅓이닝 동안 무려 9점을 더 내줬다. 토론토도 류현진이 물러난 뒤 4이닝 동안 7실점을 했다.
5회 투구수를 아낀 터라 6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게 더 아쉽게 느껴졌다. 스포츠넷은 "계속 투구할 수도 있었지만 휴식일 동안 완전히 쉬어간 불펜진이 있었기에 그를 더 이상 밀어붙일 필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투수의 성적이라고 믿기 놀라운 수준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ERA는 2.25에서 2.48로 다소 상승했지만 6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5이닝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던 첫 등판 이후 류현진이 나선 경기에서 팀은 전승을 달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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