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아니야?” 레알의 구세주 벨링엄, 개막 후 4골로 호날두와 기록 동률

남정훈 2023. 9.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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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희망 주드 벨링엄이 대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주드 벨링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첫 3경기 출전 기록(3경기 4골)과 동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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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의 희망 주드 벨링엄이 대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새벽 4시 30분(한국 시각)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벨링엄이 골을 넣으며 개막 후 3경기 4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수비, 공격, 윙어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로 그의 강점은 상당히 많다.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볼 컨트롤까지 좋아 지단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다양한 패스를 통해 팀의 빌드업도 담당하며 마무리 능력도 갖고 있어 골도 자주 넣는 편이다.

버밍엄 시티에서 재능을 보여주며 2020/2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유망주에도 후보로 올랐다.

그는 2021/22, 2022/23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에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 전까지 전 세계를 통틀어도 손가락 안에 드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비록 리그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활약으로 여러 팀들이 달라붙었고 선수가 오직 레알 마드리드만을 원하며 1억 2400만 유로(약 1765억 원)로 레알로 이적한다.

이적하자마자 그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주드 벨링엄은 현재까지 단 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해 6번의 슛만으로 4골을 기록했다.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위대한 공격수들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 주드 벨링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첫 3경기 출전 기록(3경기 4골)과 동률을 이루었다.

지난 2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는 3명의 발롱도르 수상자(호날두, 벤제마, 호나우두)를 포함해 훌륭한 공격수들이 등장했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3명의 공격수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선수는 데뷔 경기에서 벨링엄만큼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벤제마는 첫 3경기에서 1골을, 호나우두는 2골을 기록했었다.

좀 더 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페렌츠 푸스카스가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이었던 58/59 시즌에 첫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우고 산체스, 에밀리아노 부트라게뇨는 벨링엄만큼의 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벨링엄의 기록은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들보다 뛰어나다. 심지어 그는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지금 레알을 뒤흔들고 있으며 이 활약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이미 모든 축구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3경기 득점 순위-

1. 주드 벨링엄 - 4골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4골
3. 페렌츠 푸스카스 - 4골
4. 루드 반 니스텔루이 - 3골
5. 우고 산체스 - 3골
6. 호나우두 - 2골
7.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 2골
8.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 2골
9.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 2골
10. 이반 사모라노 - 2골
11. 카림 벤제마 - 1골
12. 라울 곤살레스 - 1골
13. 산티야나 - 1골
14.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 - 1골
15. 아만시오 아마로 - 1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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