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인데…"살빼라"는 대중들, 이수현이 왜 해명해야 하는가 [TEN스타필드]
김세아 2023. 9.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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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신곡으로 돌아온 악뮤 이수현에게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얹고있다.
공백기 동안 약간 살이 붙은 듯한 이수현의 모습에 일부 대중들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한다", "아무리 그래도 관리는 해야 하지 않나"고 무례한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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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세심》
악뮤 이수현 "은퇴 생각할 정도의 슬럼프 겪어"
'걱정'으로 포장한 몸매 평가 지양해야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신곡으로 돌아온 악뮤 이수현에게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얹고있다. 이수현이 문제가 될 만한 논란을 일으킨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수현은 해명해야만 했을까.
최근 이수현은 2년의 공백기를 깨고 신곡 '러브 리(Love Lee)'로 돌아왔다. 이수현은 2년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KBS2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의 MC가 되고 JTBC '뉴스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수현은 JTBC '뉴스룸'에서 은퇴를 생각할 정도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년 전까지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슬럼프가 왔다"며 "오빠가 용기를 많이 줬다. 이번에 네가 즐거워서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주겠다.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용기 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수현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식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현재는 거의 다 고친 상태라고. 그는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를 무조건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 내 의지가 아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배 터지게 먹고 있는 모습을 몇 번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구나'라고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공백기 동안 약간 살이 붙은 듯한 이수현의 모습에 일부 대중들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한다", "아무리 그래도 관리는 해야 하지 않나"고 무례한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수현은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듯 최근 SNS를 통해 "나한테 자꾸 자꾸 귀엽다고 하고 자꾸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내가 살을 못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를 귀염라이팅(귀여움+가스라이팅) 했어"라고 덧붙이며 가볍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을 뜻한다. 말 그대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따라서 가수는 외모와 몸매가 아니라 이들이 부르는 노래로 평가 받아야 한다. 그러나 몇몇의 대중들은 여전히 '몸매'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악뮤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수현의 외모와 몸매 때문이 아니라 노래 덕분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공감을 자아내는 솔직한 가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들의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친근함을 느낀 대중들도 있다.
그런데 왜 이수현은 여전히 몇몇의 대중들에 몸매를 평가받아야 하나. 왜 이수현은 직접 나서서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를 해명을 해야 하는가. 10년 전 '케이팝 스타'의 10대 소녀였을 때부터 성장 과정을 봐왔기 때문일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직업인 이수현에게 몸매로 잔소리를 얹는 어른들이 보인다. 이수현은 더이상 그 때의 10대 소녀가 아니다. 이수현은 어엿한 20대 중반의 어른이 됐다. 그녀의 노래가 아닌 몸매로 평가를 내릴 순 없다.
"건강이 걱정돼서 그런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했지만 어쨌거나 몸매 평가를 벗어나지 못한다. 걱정 어린 잔소리는 당사자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이수현이 '인생 주제곡'이라고 언급한 이번 앨범 수록곡 '후라이의 꿈' 가사를 곱씹어본다. "난 차라리 굴러갈래 끝은 안 보여 뒤에서는 등을 떠미는데"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악뮤 이수현 "은퇴 생각할 정도의 슬럼프 겪어"
'걱정'으로 포장한 몸매 평가 지양해야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신곡으로 돌아온 악뮤 이수현에게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얹고있다. 이수현이 문제가 될 만한 논란을 일으킨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수현은 해명해야만 했을까.
최근 이수현은 2년의 공백기를 깨고 신곡 '러브 리(Love Lee)'로 돌아왔다. 이수현은 2년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KBS2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의 MC가 되고 JTBC '뉴스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수현은 JTBC '뉴스룸'에서 은퇴를 생각할 정도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년 전까지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슬럼프가 왔다"며 "오빠가 용기를 많이 줬다. 이번에 네가 즐거워서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주겠다.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용기 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수현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식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현재는 거의 다 고친 상태라고. 그는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뭔가를 무조건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 내 의지가 아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배 터지게 먹고 있는 모습을 몇 번 보고 나서 '이게 폭식증이구나'라고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공백기 동안 약간 살이 붙은 듯한 이수현의 모습에 일부 대중들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한다", "아무리 그래도 관리는 해야 하지 않나"고 무례한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수현은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듯 최근 SNS를 통해 "나한테 자꾸 자꾸 귀엽다고 하고 자꾸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내가 살을 못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를 귀염라이팅(귀여움+가스라이팅) 했어"라고 덧붙이며 가볍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을 뜻한다. 말 그대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이들의 일이다. 따라서 가수는 외모와 몸매가 아니라 이들이 부르는 노래로 평가 받아야 한다. 그러나 몇몇의 대중들은 여전히 '몸매'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악뮤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수현의 외모와 몸매 때문이 아니라 노래 덕분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공감을 자아내는 솔직한 가사가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들의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친근함을 느낀 대중들도 있다.
그런데 왜 이수현은 여전히 몇몇의 대중들에 몸매를 평가받아야 하나. 왜 이수현은 직접 나서서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를 해명을 해야 하는가. 10년 전 '케이팝 스타'의 10대 소녀였을 때부터 성장 과정을 봐왔기 때문일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직업인 이수현에게 몸매로 잔소리를 얹는 어른들이 보인다. 이수현은 더이상 그 때의 10대 소녀가 아니다. 이수현은 어엿한 20대 중반의 어른이 됐다. 그녀의 노래가 아닌 몸매로 평가를 내릴 순 없다.
"건강이 걱정돼서 그런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했지만 어쨌거나 몸매 평가를 벗어나지 못한다. 걱정 어린 잔소리는 당사자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이수현이 '인생 주제곡'이라고 언급한 이번 앨범 수록곡 '후라이의 꿈' 가사를 곱씹어본다. "난 차라리 굴러갈래 끝은 안 보여 뒤에서는 등을 떠미는데"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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