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에네오스 꺾고 박신자컵 결승행…도요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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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오늘(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대 7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 W리그에서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에네오스를 잡은 우리은행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서머리그로 펼쳐진 지난해에 이어 박신자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KB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와의 준결승전에서 68대 70으로 석패해 에네오스와 3·4위전(3일 오후 2시)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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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열린 박신자컵 국제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일본 팀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74대 7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 W리그에서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에네오스를 잡은 우리은행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서머리그로 펼쳐진 지난해에 이어 박신자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진 비시즌 유망주 발굴에 의미를 두는 대회로 진행되다가 올해는 주전급 선수들도 나올 수 있는 국제대회 형식으로 개편됐습니다.
해외 구단들도 가세하고 우승 상금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날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청주 KB를 제압한 일본의 도요타 안텔롭스와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날 우리은행에선 박지현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단비가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이샘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에네오스에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경력을 지닌 도카시키 라무가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전반을 마칠 때 37대 30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56대 54로 추격을 허용한 뒤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미야자키 사오리에게 3점 슛으로 리드를 내줬고, 김단비의 3점포로 응수한 뒤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에네오스는 2분 21초를 남기고 나가오카 모에코의 2점 슛으로 69대 69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미들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연속 4점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KB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 도요타와의 준결승전에서 68대 70으로 석패해 에네오스와 3·4위전(3일 오후 2시)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박지수가 29점 11리바운드, 강이슬이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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