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국 수산업 지원 위해 '2000억원' 지원금 배정 -교도

내주 초 구체적 지원 방한 발표 예정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튿날인 24일 오전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정박한 어선에서 어민들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2023.8.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200억 엔(약 1807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주 초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지원 대책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WTO 통지문에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WTO 위생·식물위생(SPS) 협정에 따르면 다른 나라와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주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한다. 일본 측은 향후 SPS 위원회 회의 등에서 반론해 나갈 방침이라고 현지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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