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두 대회 연속 국제대회 정상 도전 [ITF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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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백다연(NH농협은행)이 ITF영월국제여자테니스 1차대회(이하 ITF 1차 영월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백다연은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정보영에게 3승째를 거뒀다.
백다연은 8월 2주에 끝난 ITF 삿포로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백다연은 이번에 국제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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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백다연(NH농협은행)이 ITF영월국제여자테니스 1차대회(이하 ITF 1차 영월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두 대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까지 딱 한 걸음만을 남겨 놓았다.
백다연은 2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팀 동료 정보영(NH농협은행)을 6-1 6-3으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었지만 경기 시간은 1시간 51분이나 걸릴 정도로 긴 래리들이 오갔다.
결정력에서 백다연이 앞섰다. 긴 랠리에서 유독 강한 백다연은 정보영의 공격을 어떻게든 수비해내며 견뎠다. 정보영은 백다연의 약점인 백핸드 쪽을 집요하게 공략했으나, 승부처마다 실수가 나오며 승기를 잡지 못했다. 백다연은 네 번의 브레이크를 기록한 반면, 정보영은 아홉 번의 기회에서 한 번도 브레이크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백다연은 올해 국제대회에서만 정보영에게 3승째를 거뒀다. 둘을 지도하고 있는 NH농협은행 김동현 감독은 "연습할 때에는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대회만 나오면 다연이가 경기를 더 잘 풀어 나간다. 경기를 풀어 나가는 요령에서 다연이가 앞서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백다연은 8월 2주에 끝난 ITF 삿포로대회에서 우승했었다. 두 대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대회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백다연은 이번에 국제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백다연의 상대는 데이샤 이바노바(미국)으로 정해졌다. 백다연과 이바노바의 대결은 3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ITF 1차 영월대회는 단식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3일에는 2차대회 단식 예선도 진행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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