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풀세트 접전 끝에 제레 꺾고 US오픈 16강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본선 3회전에서 같은 세르비아 출신인 라슬로 제레(38위)를 3시간45분에 걸친 승부 끝에 3-2(4-6 4-6 6-1 6-1 6-3)로 물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본선 3회전에서 같은 세르비아 출신인 라슬로 제레(38위)를 3시간45분에 걸친 승부 끝에 3-2(4-6 4-6 6-1 6-1 6-3)로 물리쳤다.
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늘 그렇듯 3세트를 앞두고 토일렛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조코비치는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확 달라진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제레를 몰아붙였다.
3세트 게임 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제레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조코비치는 6-1로 3세트를 따냈고, 이후 흐름을 내주지 않은채 승리를 일궜다.
이번 대회 1, 2회전에서 무실세트 경기를 펼쳤던 조코비치는 이날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보르나 고조(105위·크로아티아)다. 고조는 이리 베셀리(437위·체코)를 3-0(6-4 6-3 6-2)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 무대를 밟았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3회전까지 순항했고, 조코비치가 16강에 선착하면서 신구 황제 재대결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둘은 지지 않는다면 결승에서 격돌한다.
2002년생인 미국의 신예 벤 셸턴(47위)은 아슬란 카라체프(77위·러시아)를 3-1(6-4 3-6 6-2 6-0)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셸턴은 처음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지난해 US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것이 셸턴의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전날 강서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존 이스너(미국)가 은퇴한 가운데 셸턴은 최고 시속 237㎞에 이르는 강서브로 서브에이스 26개를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셸턴은 "최고의 서브를 한 날인 것 같다.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에이스를 기록한 것 같은데 이스너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음날이라 기분이 이상하다"며 "아마 이스너가 나를 위해 그의 서브 마법을 남겨준 것 같다. 이스너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셸턴은 토미 폴(14위·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순항을 이어갔다. 3회전에서 카라 주반(145위·슬로베니아)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는 3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1위·라트비아)와 만난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3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73위·미국)를 2-1(4-6 6-3 6-3)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최근 성적에서는 시비옹테크가 앞서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스타펜코가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무서운 10대' 코코 고프(6위·미국)는 3회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32위·벨기에)에 2-1(3-6 6-3 6-0)로 역전승했다.
고프의 다음 상대는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623위·덴마크)다.
보즈니아키는 3회전에서 제니퍼 브래디(433위·미국)에 역시 2-1(4-6 6-3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20년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2021년 6월 딸을, 지난해 10월 아들을 낳고 지난달 초 코트에 복귀했다.
보즈니아키는 복귀 후 첫 메이저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