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아니었으면? 민주당 벌써 무너졌을 것"

김지은 기자 2023. 9.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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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가 아니라 다른 당 대표였다면 벌써 민주당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돼서는 안 될 대표를 77.7%로, 압도적으로 뽑아 줬겠나"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권리당원들이, 지지자들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데 이재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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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가 아니라 다른 당 대표였다면 벌써 민주당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라디오 방송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 대표는 돼서는 안 되는 대표였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돼서는 안 될 대표를 77.7%로, 압도적으로 뽑아 줬겠나"라며 "민주당 당원들이, 권리당원들이, 지지자들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데 이재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당 대표가 아니라 다른 당 대표였다면 윤석열 정권이 가만뒀겠나"라묘 "오히려 약점 잡혀 갖고 벌써 민주당이 무너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데에는 "단식한다고 해서 검찰이 소환 안 하겠나. 안 갈 수 있겠나"라며 "분명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단식은 단식이고, 수사는 수사다 이야기했다. 그런데 여당에서 이재명이 방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미 오래전부터 런던협약 의정서 관련 국제회의가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다. 그거 때문에 조금 뒤로 미뤄달라고 하는데 검찰이 4일에 꼭 나오라는 것"이라며 "(검찰이) 백현동 사건이나 쌍방울 사건을 갖다가 1년 넘게 들여다봤다. 그런데 8월 한 달 그냥 다 보내고 9월 정기국회 시작돼서 바빠지니까 이때 오라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때문에 정치 기획이고 정치 보복이고 이게 정치적 수사라고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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