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월요일 경기 열린다…부산 두산-롯데 연이틀 우천 취소 '4일 편성→9연전 돌입'

이종서 2023. 9.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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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월요일 경기가 성사됐다.

이날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열리게 됐다.

KBO는 지난 7월20일 '8월5일부터 9월10일 사이 토요일, 일요일 경기 중 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월요일 오후 6시 30분로 경기를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비로 인해 두산과 롯데가 월요일 경기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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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롯데전이 열릴 예정이지만 전날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2/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롯데전이 열릴 예정이지만 전날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2/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롯데전이 열릴 예정이지만 전날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2/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월요일 경기가 성사됐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롯데는 찰리 반즈를,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날(1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이날 역시 오후 무렵부터 비가 꾸준하게 내렸다.

한 차례 비가 잦아들었지만, 다시 빗줄기가 길어졌다. 기상청 예보도 오후 5시 무렵 그치는 것에서 오후 8시까지 꾸준하게 비가 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지만, 내외야 그라운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겼다.

종 잡을 수 없는 예보에 정비에 돌입하지 못하는 상황. 경기 개시 1시간 전에도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경기가 취소가 되면서 시즌 첫 월요일 경기가 열리게 됐다.

KBO는 지난 7월20일 '8월5일부터 9월10일 사이 토요일, 일요일 경기 중 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월요일 오후 6시 30분로 경기를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주말 경기 취소가 없어 월요일 경기를 치른 팀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비로 인해 두산과 롯데가 월요일 경기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두 팀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경기 편성이 됐다. 오는 9일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고, 롯데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월요일 경기 편성으로 총 9경기를 연달아 진행하게 됐다.

두산과 롯데 모두 5강 싸움에 갈 길이 바쁜 가운데 투수진에 구멍도 있는 상황. 더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6위 두산은 54승1무54패로 5위 KIA 타이거즈(54승2무50패)와 2경기 차. 롯데는 51승58패로 5.5경기 차다. 시즌 막바지 승리를 쌓아야할 때 휴식없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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