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 첫 발사…성공시 아시아 국가 중 처음

김지현 기자 2023. 9.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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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2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주요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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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2일 태양 관측용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2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주요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에 실려 목표 지점인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간다. 라그랑주 1지점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져 있다. 라그랑주 1지점 주변 궤도에 안착하면 가려지지 않은 채 태양을 계속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지구상에서는 이처럼 가려지지 않고 계속 관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디티아 L1은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졌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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