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번엔 태양관측용 인공위성 발사.. 성공하면 亞 최초

송진영 기자 2023. 9.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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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해 단숨에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이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비크람과 프라기안은 지구의 14일에 해당하는 '달의 하루' 동안 활동하도록 설계됐지만 태양열로 움직이기 때문에 해가 뜬 시간에만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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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 성공 10일 만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해 단숨에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남부의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인도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 ‘PSLV C57’에 실려 목표지점인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간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라그랑주 1지점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 떨어져 있다. 라그랑주 1지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 효과가 상쇄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찬드라얀 3호의 탐사로봇 프라기안이 착륙선 비크람을 운항 카메라로 촬영했다. 비크람과 프라기안은 지구의 14일에 해당하는 ‘달의 하루’ 동안 활동하도록 설계됐지만 태양열로 움직이기 때문에 해가 뜬 시간에만 활동한다. 달 남극 지역에는 해가 뜨면 기온이 영상 54도를 웃돈다.

앞서 프라기안은 달 표면에 황(黃)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예상된 대로 산소와 알루미늄, 칼슘 등도 탐지했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에서 나온 탐사 로봇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달 표면에서 이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는 전날부터 탐사 로봇을 활용해 달 표면을 탐사하기 시작했다. 달 표면서 이동하는 ‘찬드라얀 3호’ 탐사 로봇.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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