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김건희, 삿포로 위기탈출에 쐐기 박았다…5개월만 시즌 2호골로 4대0 대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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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김건희(28·삿포로)가 5개월 만의 득점포로 팀의 쾌조 위기 탈출을 도왔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1차 막혔지만 김건희가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작년 8월 수원에서 삿포로로 이적한 김건희은 이날 골로 지난 4월 1일 시즌 첫 골 이후 5개월 만에 2호째를 기록하게 됐다.
삿포로는 후반 추가시간인 47분에 아사노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올시즌 가장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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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김건희(28·삿포로)가 5개월 만의 득점포로 팀의 쾌조 위기 탈출을 도왔다.
삿포로는 2일 열린 J리그 26라운드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중하위팀 삿포로로서는 기적같은 부진 탈출이었고, 오사카는 올시즌 최다 실점 패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에 13위였던 삿포로는 최근 10경기 상승세(8승1무1패)를 달리던 오사카를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예상을 뒤엎었다.
전반 13분 태국 출신 용병 수파초크가 오가시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수파초크는 후반 14분에 이날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예고했다.
승리를 향해 가던 후반 44분 김건희가 '확인사살'을 맡았다. 33분 미야자와의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은 김건희는 오른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1차 막혔지만 김건희가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작년 8월 수원에서 삿포로로 이적한 김건희은 이날 골로 지난 4월 1일 시즌 첫 골 이후 5개월 만에 2호째를 기록하게 됐다.
삿포로는 후반 추가시간인 47분에 아사노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올시즌 가장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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