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베르츠를 기용하는 이유는..." 아르테타가 '논란'에 직접 답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티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24)를 향한 의심에 답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7점(2승 1무)으로 5위를 맨유는 승점 6점(2승 1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시즌 초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3경기 모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새롭게 영입한 율리안 팀버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또한 하베르츠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베르츠를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라는 거금에 데려왔다. 첼시에서의 모습은 의문점이 컸으나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팀을 떠난 그라니트 자카의 대체자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베르츠는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베르츠는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지만 아스널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했다. 풀럼과의 3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에는 하베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토마스 파티를 오른쪽 풀백이 아닌 중원에 기용해야 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르테타 감독이 하베르츠에 대해 직접 답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유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하베르츠를 사랑한다. 나는 매일 훈련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자질을 본다. 하베르츠는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 만으로 하베르츠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베르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걸 요구할 수는 없지만 하베르츠에 대한 애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 그는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몇 년 동안 팬들의 지지를 받고 성장한 선수들이 있다”며 응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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