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도심 집회

박정현 2023. 9.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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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이어 2주째 서울 도심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집회가 곧 시작되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시 뒤 4시부터 집회가 시작됩니다.

제 뒤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당장 철회하라는 손팻말을 든 집회 참석자들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환경단체와 어민, 그리고 정치권 인사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는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꾸리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염수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투기로 인해 미래 세대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이 큰데도, 우리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기는커녕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들과 싸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열리는 건데요. 참석 인원은 비슷한 규모로 추정됩니다.

오늘 집회는 실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과 학계 등에서 발언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야당 인사들도 참석합니다,

이들은 지금부터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집회를 진행한 뒤에, 5시 넘어서는 대통령실 인근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 집회 현장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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