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고요한의 시즌 첫 선발…김진규 대행, “슈퍼매치에 화려한 선발 복귀 노렸다”

김환 기자 2023. 9. 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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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감독 대행은 고요한의 화려한 선발 복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김진규 대행은 "잘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이야기했던 건 슈퍼매치는 순위와 상관없다는 내용이었다.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늘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고요한 선수를 비롯해 베테랑들을 내보내는 등 슈퍼매치에 강한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늘도 좋은 결과를 갖고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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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김진규 감독 대행은 고요한의 화려한 선발 복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FC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6위, 수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도 수원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 더비를 치르게 됐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라섰던 서울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6위까지 떨어졌고, 타이트한 중위권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게다가 서울은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이후 김진규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이 바뀌었다.


서울의 목표는 중위권 탈출이다. 다시 승점을 쌓아 상위 스플릿에 안착하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은 당장 7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7위로 내려갈 수 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서울 입장에서는 바라지 않는 결과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김진규 대행은 “잘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이야기했던 건 슈퍼매치는 순위와 상관없다는 내용이었다.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늘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고요한 선수를 비롯해 베테랑들을 내보내는 등 슈퍼매치에 강한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늘도 좋은 결과를 갖고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사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하 김진규 감독대행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선수 때 슈퍼매치 감독대행으로서 슈퍼매치는 다른가


슈퍼매치 같은 경우는 내 이름이 항상 오르락내리락 했었다. 수원 팬들도, 서울 팬들도 나를 좋아했었다. 나는 빅버드에 오면 수원 팬들이 나에게 박수를 쳐줄 정도로 좋아했다. 오늘은 야유를 보내시더라. 마음이 많이 변하신 것 같다. 야유를 보내셨기 때문에 독기를 품고 잘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살리도록 하겠다.


공격적인 명단, 공격 축구 예고


사전 인터뷰 때도 말씀을 드렸다. 슈퍼매치는 큰 행사라고 생각한다. 팬들도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을 앞에 두고 수비적인 축구를 한다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울산전과는 다르게 최대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려고 한다. 수비진이 힘들어도 90분을 전부 뛰어 주기를 바란다.


구단 컨텐츠 동기부여 영상이 화제가 됐다


연락은 많이 왔다. 개인적으로도 영상을 잘 체크하고 있다.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좋은 말을 하려는 건 아니다. 선수들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편이고, 상황에 따라 선수들에게 말이 나간다. 모든 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연락은 오고 있다.


오늘은 그라운드 위에 김진규가 몇 명인가


고요한부터 시작해서 싸움꾼들을 데리고 왔다. 오늘 싸울지 안 싸울지는 모르겠다. 김진규가 세 명은 더 나와야 한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훈련 때도 본인들끼리 경쟁하는 모습도 보였고, 경기를 하면서도 부딪히는 걸 봤다. 저번 경기보다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


고요한 몸 상태


고요한은 우리 구단 레전드 중의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헌신도도 높다. 연습경기를 통해 고요한의 상태가 좋다고 판단했다. 지난 경기에 함께할지 고민했는데, 조금 더 준비해서 슈퍼매치에 선발로 화려하게 복귀시키는 것도 지도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미팅 자료에도 고요한이 골을 넣는 걸 보여줬다. 오늘 한 골 넣지 않을까 생각한다.


슈퍼매치는 정신력이 가른다는데


슈퍼매치는 실수 하나에 경기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에게 경고나 퇴장을 조심하라고 했고, 상대편에게는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영리한 선수들도 많고, 경험 있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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