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해병대 전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에 “사필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혐의로,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고했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는데 어떻게 죄가 된다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혐의로,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고했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는데 어떻게 죄가 된다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군이 원칙을 지킨 박 대령을 수사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의가 거꾸로 뒤집혔다는 증거”라며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상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 결재까지 난 사안이 대통령실에 보고되자 뒤집혔다는 의혹, ‘VIP’가 격노했다는 이야기까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의당 “공정과 상식, 원칙 어떻게 말하나…국정조사 촉구”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강제구인 쇼까지 동원해 박 대령의 입을 막으려 한 군 당국의 무도한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군 검찰을 신뢰할 수 없고, 군 당국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보장하고 진실규명을 할 것이라 믿기도 어렵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 역시 뜨겁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한 장병의 희생을 이처럼 무도하고 무례하게 대한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가 내 자식을, 내 형제를 군에 보낼 수 있겠냐”며 “더욱이 원칙대로 조치한 사람이 처벌되고, 사회가 그것을 용인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과연 어떻게 공정과 상식, 원칙을 말할 수 있겠냐”고 일갈했습니다.
아울러 배 원내대표는 “대놓고 진실 은폐를 시도하는 군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대양당의 즉각적인 국정조사 수용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기습발사…국가안보실 회의 소집
- “오염수는 바다 쓰레기”…IMO 총회서 이렇게 따질까 [주말엔]
- 100년 전 학생들이 겪은 간토학살…“기록 없다” 발뺌 언제까지? [특파원 리포트]
- “출근길 조심하라” 잇따른 학부모 민원…제주서도 교사 49재 ‘연가’ 움직임
- 4년 만에 재소환된 라임펀드…‘특혜 환매’ 논란의 핵심은? [주말엔]
- “그걸 말하면 어떡해”…‘이 나라’ 입방정에 미국이 뜨악? [세계엔]
- ‘가스라이팅’으로 성매매시켜 5억 원 가로채…일당 3명 실형
- [영상] “차에서 내리라고!”…1m 앞에서 ‘빵’
- 구두닦이 시민군 서한성 씨는 왜 ‘5.18 유공자’ 신청을 안 했나 [영상채록5·18]
- 미 실업률 1년 반 만에 최고…금리 동결 가능성 커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