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해병대 전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에 “사필귀정”

김범주 2023. 9.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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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혐의로,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고했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는데 어떻게 죄가 된다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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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에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애초에 말이 안 되는 혐의로, 원칙대로 수사했고, 보고했고,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는데 어떻게 죄가 된다는 이야기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군이 원칙을 지킨 박 대령을 수사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의가 거꾸로 뒤집혔다는 증거”라며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상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 결재까지 난 사안이 대통령실에 보고되자 뒤집혔다는 의혹, ‘VIP’가 격노했다는 이야기까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공정과 상식, 원칙 어떻게 말하나…국정조사 촉구”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강제구인 쇼까지 동원해 박 대령의 입을 막으려 한 군 당국의 무도한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군 검찰을 신뢰할 수 없고, 군 당국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보장하고 진실규명을 할 것이라 믿기도 어렵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 역시 뜨겁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한 장병의 희생을 이처럼 무도하고 무례하게 대한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가 내 자식을, 내 형제를 군에 보낼 수 있겠냐”며 “더욱이 원칙대로 조치한 사람이 처벌되고, 사회가 그것을 용인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과연 어떻게 공정과 상식, 원칙을 말할 수 있겠냐”고 일갈했습니다.

아울러 배 원내대표는 “대놓고 진실 은폐를 시도하는 군의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대양당의 즉각적인 국정조사 수용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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